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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광고 논란, 애플에겐 탄광 속 카나리아?

by 써치하이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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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패드 프로의 광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기존 애플의 팬들 사이에서도 심한 반발과 비판이 빗발치고, 애플은 사과를 하고 광고를 내렸습니다. 이 광고는 무엇이고, 이것이 애플의 탄광 속 카나리아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패드-광고-논란
기존 문화인 이모티콘을 깔아뭉개는 모습을 담은 아이패드 광고 한 장면

 

애플 아이패드 광고 논란

지난 24년 5월 7일 애플은 최신 아이패드 프로(7세대) 모델의 출시 소식을 알리는 광고를 유튜브에 먼저 공개했습니다. 제목은'Crush'로 '박살 내다, 으스러뜨리다, 쭈그러뜨리다'라는 다소 파괴적인 의미의 광고였습니다. 최신 상품의 뛰어남을 강조하고 싶어 제작된 파격적인 광고인데, 게재 당일부터 '창작자, 예술에 대한 조롱이다'라는 비판을 거세게 받고 결국 광고를 내리고 TV에는 아예 방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심지어 마케팅 부사장인 토트 미렌까지 직접 나서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패드-광고-논란
최근 광고에 등장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

 

논란 속 애플 아이패드 광고

 

 
이번에 논란이 된 아이프로 패드 광고 함께 보실까요? 광고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피아노, 메트로놈, LP판 플레이어, 필름 카메라, 페인트통, 조각상, 이모티콘 등 다양한 물건들이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놓여 있습니다. 이내 그 위를 거대한 유압 프레스가 천천히 내려와 모두 짓눌러 파괴해 버립니다. 그리고 올라간 유압 프레스 밑에 남아있는 것은 단 하나, 바로 이번에 나오는 최신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애플이 노린 광고의 의미

이런 파격적인 광고를 어떤 생각으로 제작했을까요? 이 광고의 모티브는 요즘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압축 프레스 영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물건들을 모아놓고 그것을 꾹 짓누르면 아예 새로운 모양으로 나오는 영상들입니다. 아래 영상이 그 대표적인 영상입니다.
 

아이패드-광고-논란

출처: https://youtu.be/0n7VkVwlsRs?si=4QiC08x3DkMKeStF

 
이에 착안하여 애플은 광고를 만들어냅니다. 영상과 마찬가지로 광고 시작에 다양한 물건들이 놓여있습니다. 이 물건들은 피아노, 메트로놈, LP판 플레이어, 조각상 등인데, 이것들은 단순한 물건들이 아니라 인간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창작된 기존 우리가 누려왔던 문화, 예술의 상징들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짓누르니 마치 유튜브 영상처럼 전혀 새로운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이 의미는 이번에 탑재한 최신 애플 실리콘인 M4 칩의 성능이 매우 뛰어나 기존에 다양한 물건들이 하던 역할을 모두 대체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압축하여 만든 만큼 최신 아이패드가 매우 얇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실제로 13형 모델은 그 두께가 5.1mm로 가장 얇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기는 합니다. 이것을 "역대 가장 강력한 아이패드가 심지어 가장 얇기까지 하다",  "내게 필요한 건 오직 너뿐"이라는 멘트와 함께 강조합니다.
 
 

광고에 대한 비판

하지만 이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매우 차가웠습니다. 창조적인 기존의 것들을 모두 파괴하는 것이 애플의 의도냐는 의심부터 인간의 창의성 자체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처럼 비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영국 배우 휴 그랜트 또한 그의 SNS에서 '인간 경험의 파괴를 실리콘 밸리에서 제공하는 것'이 나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이런 의견은 일반 대중뿐만 아니라 기존에 소위 '앱등이'라고까지 불리는 애플의 팬들에게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애플이 매우 이례적 이게도 광고를 내리고 사과까지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애플의 탄광 속 카나리아?

한편에서는 이 광고 논란 사태를 단순히 어쩌다 발생한 실수가 아닌 탄광 속 카나리아, 즉 일종의 경고 신호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광부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질식사하기 전에 탈출하도록 경고를 해줬던 카나리아처럼 이 광고 사태에 애플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애플은 올해 1분기 동안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10% 이상 줄고, 전체 매출 또한 4% 하락해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주가도 그에 못지않게 11%나 곤두박질치기도 했습니다. 이런 원인으로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알파벳)처럼 AI의 최신 트렌드를 내놓고, 이를 접목한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지 못한 것이 꼽힙니다. 또 중국의 화웨이가 급성장하면서 애플의 자리를 많이 뺏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광고 사태가 터졌는데 이것이 애플의 오만함과 자만심을 지적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애플은 기존에 시장을 장악했던 회사들과 반하는 모습을 보이며 건방진 도전자, 기념비적인 제품의 생산자로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지금까지 성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광고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애플의 제품이 기존 것들을 압살 할 수 있다는 오만함기득권층 특유의 교만을 보였습니다. 이번 사태가 울린 경종의 신호를 애플이 받아들이고 기존의 새롭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우리를 사로잡았던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함께 알아보는 시사용어 상식

 

탄광 속 카나리아 새 의미 시사 용어

탄광 속, 혹은 석탄 광산의 카나리아는 다가오는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대상을 일컫는 말로 자주 쓰입니다. 광산과 카나리아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오늘 과학 상식과 더불어 시사 적인 측

search.ifori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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